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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강사 자격증 시험 후기! - Unit7~12

    Hyeonju 2025-05-29 조회수 : 2,033


    온라인TESOL 과정을 수강하고 영어강사 자격증 시험에 대한 후기도 이제 막바지입니다.
    정확히 4월 1일부터 시작했던 Wenatchee Valley College의 TESOL 과정이 이제 정말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어요.
    지난 시간 동안 주교재와 부교재를 읽어가며 강의를 들으면서, 단순히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아닌 ‘영어를 가르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과정 후반부인 Unit7부터 Unit12까지의 핵심 내용과 제 나름대로 현업에서 실전 수업에 적용해본 경험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Unit 7. 수업 설계와 계획
    이 유닛에서는 수업 전체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특히 Backward Design(목표 → 평가 → 수업활동 순 설계)이 인상 깊었어요.
    그동안은 ‘재미있는 활동’을 고르기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목표 달성을 중심으로 활동과 평가를 연결짓는 구상방법이 생겼습니다.
    실제로 제 수업에서의 학생들을 위한 교안을 짤 때에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던 부분입니다.

    Unit 8. 읽기 수업
    예전에는 읽기 수업을 ‘지문 해석’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번 유닛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얻었습니다.
    문해력과 사고력을 기반으로 한 읽기 수업 전략은 지금까지 해왔던 접근과는 전혀 달랐어요.
    효과적인 읽기 수업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뉘는데요:
    Pre-reading – 흥미 유발, 단어 추측
    While-reading – 밑줄 긋기, 구조 이해
    Post-reading – 요약, 문제 해결, 퍼즐활동-이 전략을 실제 수업에 적용해보니 학생들이 단순 해석을 넘어서 추론해보고 유추해보는 다양한 사고적 접근을 시도해 보는 것을 느꼈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읽기 수업, 즉 독해라는 영역의 비중이 매우 크고 중요하기 때문에 꼭 이 유닛은 시험을 잘치고 싶기도 했습니다.

    Unit 9. 쓰기 수업
    쓰기 수업은 문법이나 철자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글의 종류에 따라 언어 선택과 구조를 설계하는 것임을 배웠어요.
    특히 피드백 전략은 굉장히 유익했는데요,
    -오류는 직접 고치기보단 마킹으로 유도
    -빨간펜 대신 보라색 펜 사용 권장
    -셀프 수정이 가능하도록 지도
    이런 섬세한 접근법은 수업에서 학생들의 자율성과 자신감을 높이는 데 정말 효과적이란 생각이 들었고, 시험지에서 나온 부가적인 문제들을 통해서도 좀 더 내용 파악이 잘 되었던 파트였습니다.

    Unit 10. 말하기 수업
    말하기 수업은 학생들이 실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주저하기 쉬운 영역인데, 이번 유닛에서는 교수님께서는  ‘실수도 발화’라는 관점을 강조했어요.
    Fluency vs Accuracy를 균형 있게
    Role Play, Debate 등 실제 상황 기반 수업-강사의 말은 줄이고, 학생의 발화를 늘리기
    저도 수업 시 제 발화량을 의식적으로 줄여보기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Unit 11. 듣기 수업
    듣기는 무조건 많이 들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전략적 듣기 훈련이 필요하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반복 듣기를 통해 긴장 완화
    첫 듣기: 흐름 파악
    두 번째 듣기: 노트테이킹 유도
    또한 편안한 수업 분위기 조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달았습니다. 무거운 분위기보다 흥미롭고 편안한 수업이 오히려 학습효과가 높다는 걸 느끼기도 했어요.

    Unit 12. 수업자료 개발
    나만의 수업도구 만들기-마지막 유닛은 ‘현장 강사’로서 정말 실용적이고 실전적인 내용이 가득했습니다.
    교과서뿐 아니라 사진, 영상, 실제 사물 등 다양한 수업자료 활용법을 배우면서 교재와 수업자료의 균형에 대해 좀 더 고민하게 되었어요.
    인상 깊었던 점은 교수님의 말씀이었어요:


    “교과서는 수업의 도구일 뿐, 수업의 전부는 아니다.”

    학생들은 책보다는 수업의 흐름, 참여, 그리고 교사의 역동적인 활동에서 더 많은 걸 배운다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TESOL 시험은 단순히 암기형이 아닌 실제 수업에 적용이 될법한 이해력을 요구하는 거라 생각이 들었어요.
    Unit7~12에서 배운 내용을 제 수업에서 직접 시도해보며 매 유닛마다 시험에서 나온 내용조차도 버릴 내용이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메인 교재의 내용을 교수님 수업에 집중하며 이해하고, 부교재에서 서술된 내용들을 읽어가며 내 것으로 만든다 생각하면서 시험에 임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과 수업은 따로가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TESOL은 매우 실용적인 과정이었습니다.



    TESOL 과정을 마무리하면서 저는 단순한 영어 실력자에서 나름대로 교육자로서의 시각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Unit7~12는 특히 실전 수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이 많았기에 강사로서의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도록 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어요.



    원본을 수령하는데는 몇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먼저 이렇게 사본 형태의 파일을 전송해 주셔서 바로 사본으로 대체증명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배려도 정말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저와 같이 꼭 교육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경험이 없더라도, 온라인TESOL은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